비두로기(노래마을) -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해질녘 텅빈 교정에 홀로 남으면 이 노래가 더욱 간절하다. 그렇게 오랜동안 서로를 남겨두고 혼자가 되버린 남자애들 여자애들을 다시금 불러 모아 함께 불러 봤으면. □ 비두로기 -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1986 / 백창우 작사, 작곡 비오는 밤 창가에 켜 둔 / 촛불의 떨림처럼 / 오늘 너의 웃음이 / 흔들리고 있구나 / 고장나버린 시계 옆의 / 못난이 인형처럼 / 오늘 너의 웃음이 / 무척이나 서툴구나 / 우리들의 슬픈 예감처럼 / 헤어짐은 가까이 왔고 / 저녁이 내리는 거리에 / 불빛 몇 개 밝혀진다 / 그래, 이제 우리는 / 멜라니의 노래의 듣자 / 그 아득한 물결 속에서 /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어느 새벽 네가 들려준 / 릴케의 시처럼 / 오늘 너의 눈 속 깊이 / 고독이 고였구나 / 떠돌이 곡마단..
포크
2017. 3. 23.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