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포크/방의경

그들, 할미꽃 1972

kimmanse 2017. 3. 6. 15:54

1972년 그의 첫 독집 앨범의 1면, 2면의 타이틀곡 이다.


□ 그들(방의경 작사.작곡)

나 어릴 때 친구 해주던 그 언니 어데 갔소
나 슬퍼 울 때 달래주던 그 오빠도 가는구려
언제까지 기다려야 그들이 돌아올까
다른 사람 나를 보고 꿈꾼다 하지만
그리움 달래는 이 내 마음을 어느 누구 알리오

예쁜 꽃핀 사다 주며 내 볼을 튕겨 주었고
장난감 사다 주며 나를 안아 주었었지만
언제까지 기다려야 그들이 돌아올까
다른 사람 나를 보고 꿈꾼다 하지만
그리움 달래는 이 내 마음을 어느 누구 알리오

이제는 밤길을 혼자 거닐며 외로움을 가져봤지만
들의 영원한 행복한 사랑을 나 어찌 빌지 않겠소
언제까지 기다려야 그들이 돌아올까
다른 사람 나를 보고 꿈꾼다 하지만
그리움 달래는 이 내 마음을 어느 누구 알리요.


□ 할미꽃(방의경 작사.작곡)

사람들 발앞에 흙덩이 쌓이고
그위에 고개숙인 할미꽃
잊혀진 서러움도 땅속에 묻고
외치던 소리들도 날으겠지
그래도 그 길위엔 달빛이 있으니
친구여 내손잡고 걸어가세

한적한 강가에 꽃들이 피고
노젓던 뱃사공도 잠들면
하늘엔 은하수 그길을 잃으니
한밤에 길잃은 나그네
그래도 먼산너머 태양이 머무니
친구여 우리함께 가야하리.


 

'포크 > 방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양나비, 마른풀 2016  (2) 2017.03.01
불나무 1972  (0) 2017.02.28
아름다운 것들(2011.콘서트7080)  (0) 2017.02.25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