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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김민기

친구

kimmanse 2017. 3. 12. 21:54

1971년의 친구가 그의 젊은시절 친구에 대한 고뇌와 그리움을 뜨거운 열정으로 불러냈다면 1993년의 친구는 그 그리움을 차분하되 애절하고, 희망 보다는 관조의 태도로 자신의 기타반주에 올려 놓았다. 요즘엔 그 시절 감당하기 힘들었던 싸이키델릭한 친구 보다는 나지막히 읊조리는 1993년 친구를 한 번이라도 더 찾게 된다.
또한 [고 김광석]의 1992년 워싱턴대학 강당 소공연의 [친구]는 [김민기]의 친구를 그 누구 보다 잘 표현했다 하겠다.


□ 김민기, 친구(1993) 김민기 작사/작곡

기타-김민기


□ 김민기, 친구 1971 - 김민기 작사/작곡
기타-김민기, 키보드-김광희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고 김광석]


□ 코리아남성합창단 - 친구 2015
https://youtu.be/a9y-W3ik6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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