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 이오덕(1925 - 2003) ... 내일 아침이면 또 다시 온갖 희망과 슬픔을 안고 60명의 어린 생명들이 이곳을 찾아올 것입니다. 교사라는 위치가 새삼 두려워집니다. 이렇게 괴로운 시대에 내가 어처구니 없는 기계가 되어 내가 어린 생명을 짓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 △ 젊은 이오덕(왼쪽)과 권정생. 권정생이 혼자 기거하던 경북 안동시 일직교회 앞에서 두 사람이 사진을 찍었다. (양철북 제공) part 1. 선생님 감사합니다. 01 【스승의 은혜】 강소천 작사, 권길상 작곡, 1965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태산 같이 무..
01 【어머님 은혜】 윤춘병 작사, 박재훈 작곡, 1948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하지만 / 나는 나는 높은게 또 하나 있지 /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 푸른하늘 그 보다도 높은것 같애 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하지만 / 나는 나는 넓은게 또 하나 있지 / 사람되라 이르시는 어머님 은혜 / 푸른바다 그 보다도 넓은 것 같애 02 【어머니의 마음】 양주동 작시, 이흥렬 작곡, 1938년 이전(추정) 나실제 괴로움 다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 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마음 /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국민학교 4학년. 그 전 날은 근교에 소풍 갔고, 이튿날은 어린이날로 운동회가 있었으며, 그 다음 날은 어린이회관에 견학 갔다. 삼일 연속 김밥을 먹을 수 있었고, 삼일 연속 수업이 없었으며, 삼일 연속 용돈을 받았다. 이 보다 행복한 때는 아직 있어 본 적이 없다. 이제는 더 많은 것을 기억해낼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으로, 그 시절 고무줄놀이로 나를 황홀경에 이르게 했던 동무들에게 최대한 올드한 동요로 화답하여 마음이나마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너무나 올드하여 진짜 어린이들에겐 미안하구나. 음원 수정중.. 01 【어린이 왈츠】 작곡 권길상, 작사 원치호, 1951 꽃과 같이 곱게 나비 같이 춤추며 아름답게 크는 우리 무럭무럭 자라서 이 동산을 꾸미면 웃음의 꽃 피어나리 02 【어린이 노..
아래 반야심경의 一字一句도 깨우치지 못했으나 그 독송만으로도 이미 해탈을 얻음으로 마음에 불편함이 있으면 본의 아닌 불자가 되곤한다. 역시 평생 일자일구의 의미도 모른 채 올해도 도선사를 오르실 어머니가 산중턱에서 쉬어가실 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摩訶般若波羅密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