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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선곡

스승의날 선곡

kimmanse 2017. 5. 15. 09:19

♡ 아이들 - 이오덕(1925 - 2003)
...
내일 아침이면 또 다시 온갖 희망과 슬픔을 안고
60명의 어린 생명들이 이곳을 찾아올 것입니다.
교사라는 위치가 새삼 두려워집니다.
이렇게 괴로운 시대에 내가 어처구니 없는 기계가 되어
내가 어린 생명을 짓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

△ 젊은 이오덕(왼쪽)과 권정생. 권정생이 혼자 기거하던 경북 안동시 일직교회 앞에서 두 사람이 사진을 찍었다.
(양철북 제공)

 


 

part 1. 선생님 감사합니다.

 

01 【스승의 은혜】 강소천 작사, 권길상 작곡, 1965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태산 같이 무거운 스승의 사랑 / 떠나며는 잊기 쉬운 스승의 은혜 / 어디간들 언제인들 잊사오리까 / 마음을 길러주신 스승의 은혜 /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바다보다 더 깊은 스승의 사랑 / 갚을 길은 오직 하나 살아 생전에 / 가르치신 그 교훈 마음에 새겨 / 나라 위해 겨레 위해 일하오리다 /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1965년,대한적십자사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면서 이 동요가 보급되었다.

02 【선생님 이제 알겠어요】 굴렁쇠아이들
선생님 이제 알겠어요 수학 공식 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 선생님 이제 알겠어요 일등하기 위해 공부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 선생님 우리 선생님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 위해 우린 배우렵니다 / 불의와 □□□ 맞서 싸우는 우리 선생님

(영희) 다른 반은 예쁜 꽃을 심은데 왜 우리 반은 시시하게 콩을 심나요?
(만세) 나는 너희들이 모두 물만 먹고 자라는 콩나물 같다는 생각이드는구나.
(영희) 콩나물 교실에서 늘 부쩍대며 공부하니까 말이예요?
(만세) 그것 보다는 말이지 어 콩을 땅을 심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 나무가 되는데, 너희들 자라는 모습은 마치 콩나물 처럼 연약하게만 느껴져. 나는 너희들이 콩나무가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
(영희) 하지만 콩을 심고 키우려면 귀찮은 일이 많을텐데요

선생님 우리 선생님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 위해 우린 배우렵니다 / 불의와 □□□ 맞서 싸우는 우리 선생님 / 선생님 □□□세요

* 위 □에 들어갈 노랫말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3 【아에이오우】 작사, 작곡 예민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x2) /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x2) / 아에이오우
길을 걷다가 우연히 접어든 / 학교 담 너머로 들리는 노래소리 / 아이들의 멜로디는 피아노 음율에 맞춰 / 내 어린 옛기억으로 스며드네 / 햇볕 든 칠판 위에 분필로 근 / 오선 마루 바닥위의 낡은 풍금과 / 그 너머로 앉아 계신 선생님의 입을 쫒아 / 우리 이렇게 시작했죠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x2)

음악선생님의 예쁜 손 따라 / 낡은 풍금소리 높아만 가면 / 올라가지도 못했던 우리 목소리 / 힘을 주어 반복했던 발성연습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x2)
마루 바닥을 발로 구르며 박자를 맞추고 / 함께 노래불렀던 친구들 / 이제 모두들 어른이 되어 / 학창시절 음악시간 잊혀진 지 오래겠지 / 하늘이 맑고 깨끗한 날이 오면 / 교정에 울리던 고운 새소리와 / 창밖으로 쌓여간 우리 즐거웠던 음악시간 / 큰 나무는 기억해 주겠지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x2)
음악선생님의 예쁜 손 따라 / 낡은 풍금소리 높아만 가면 / 올라가지도 못했던 우리 목소리 / 힘을 주어 반복했던 발성연습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x2) /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x2) / 아에이오우

 

04 【Another Brick In The Wall】 Pink Floyd, 1979

What have we here, Laddie? 이게 다 뭐니, 래디? / Mysterious scribblings? 비밀스러운 낙서? / A secret code? 비밀 암호? / No poems no less, Poems everybody  쯧쯧 시네 제기랄. 얘들아 시랜다 / The lad here reckons himself a poet 여기 이 자식은 자기가 시인이라고 생각해 / Money get back, I'm all right Jack 돈을 돌려받아, 난 괜찮아 잭 / Keep your hands off my stack 내 돈에서 손을 떼 / New car, caviar, four-star daydream 새로운 차, 캐비어, 최고급의 꿈 / Think I'll buy me a football team 난 축구팀을 살거라고 생각해 / Absolute rubbish, Laddie 완전 쓰레기야, 래디 / Get on with your work 공부나 열심히해 / Repeat after me 내 말을 따라해봐 / An acre is the area of a rectangle 에이커는 이 직사각형 모양의 면적이야 / Whose lenth is one furlong 높이는 1 펄롱이고 / And whose width is one chain 너비는 1 체인이야 / ...(중략)

We don't need no education 우린 교육이 필요없어 / We don't need no thought control 우린 생각을 통제받을 필요없어 / No dark sarcasm in the classroom 이 교실에서 암울한 비난도 필요없어 / Teachers leave them kids alone 선생들은 아이들을 내버려둬 / Hey, Teacher, leave them kids alone! 이봐, 선생, 아이들을 내버려 둬! / All in all you're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결국에 넌 그냥 벽에 박힌 또 다른 벽돌일 뿐이야! / All in all you're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결국에 넌 그냥 벽에 박힌 또 다른 벽돌일 뿐이야! (*2)


 

 

♡ 선생님 감사합니다. - 김만세 드림 -


 

 

part 2. 영화 속 선생님 - 사자성어, 한 줄 평, OST(링크)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至誠感天(지성감천) / 음악이 맺어준 인연.(가정교사에서 7남매의 엄마로 음악가족을 완성)


언제나 마음은 태양 (To Sir, With Love, 1967)
發憤忘食(발분망식) / 제자를 위한 일이라면 끼니도 잊는다.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1989)
不立文字(불립문자) / 첫 수업, 그 신선함 그대로 마지막 수업을 꿰뚫다.


고독한 스승 (Lean On Me, 1989)
左衝右突(좌충우돌) / 無所不爲(무소불위) / 열정 하나면 모든 것이 바로 잡힌다.


스쿨 오브 락 (The School Of Rock, 2003)
敎學相長(교학상장) / 제자에게 구원 받았습니다.


코러스 (Les Choristes, 2004)
以樂傳心(이악전심) / 음악은 조롱과 절망을 용서와 희망으로, 스승이자 아버지로 모든 것을 바꾸었다.
(以樂傳心은 以心傳心을 응용하여 각색했다.)
[외람된 몇 줄 평] 이 영화에 아이들이 장래 희망을 써내는 장면에서 모든 직업은 다 있지만 오직 선생님만 아이들의 희망에는 없다.
영화에선 어찌하여 교직을 얻어 제자들을 생업의 방편으로 삼은 교장선생님이 있었으니 그럴만 하겠고, 현실의 지고지순한 사명감으로 본다면 없는 것이 맞다. 그런데 현재 우리 아이들의 장래희망에는 선생님이 절대다수라 하니 어찌된 일인가? 지고지순의 업으로 삼겠다는 희망인가? 대놓고 생업의 방편으로 삼겠다는 희망인가? 아니면 주도면밀 잘 조합한 절충형 희망이던가? 우리의 희망조사에선 기성 선생님들의 교육현장 모습이 한 몫한 것은 아닐까? 우문에 현답을 구한다.


라자르 선생님 (Monsieur Lazhar, 2011)
養生之木(양생지목) / 중년의 불우한 알제리 출신 망명 기간제 교사 라자르. 오직 그 만이 나비로 변태할 나무가 되어 줄 수 있겠다.
(養生之木은 장자의 養生에다 영화에서 아이들을 변화시킬 보금자리를 비유하는 나무(木) 합하여 새로 각색했다.)

위플래쉬 (Whiplash, 2014)
走馬加鞭(주마가편) / 敎狂則狂(교광즉광) / 당근은 없다. 오로지 채찍만이 있을 뿐. 미치게 하면 미친다.
(敎狂則狂은 새로 각색했다.)

□ 선생 김봉두 (2003)

繪事後素(회사후소) / 水出於氷(수출어빙) / 참스승은 참제자로 부터 나온다. 흰 바탕을 칠해주는 참제자들.
(水出於氷은 氷出於水를 응용하여 각색했다)


 

♡ 아울러

 

【선생님, 우리 선생님】이란 음원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테이프로 보관했었는데 이사하면서 사라졌네요. 이 후로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창고를 다시 뒤지는 습관 까지 생겼습니다. 굴렁쇠아이들이 노래했는데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낭송) 착하게 살아라 꿋꿋하게 살아라 / 아주 조그만 꿈이라도 소중하게 간직하거라 / 언제나 이런저런 얘기를 들려주시는 / 우리 선생님, / 우린 선생님이 정말 좋아요//
선생님 우리 선생님 / 우린 정말 좋아해요 / 선생님 우리 선생님 / 진짜진짜 좋아해요 / 언제나 우리들의 이름을 / 하나하나 불러주시고 / 고루고루 사랑해 주시는 / 우리 선생님 / 가끔은 우리랑 같이 유리창도 닦으시고 / 가끔은 우리랑 같이 도시락도 나눠 드시는 / 선생님, 우리 선생님 / 우린 선생님이 정말 좋아요 / 선생님 우리 선생님 / 우린 정말 좋아해요
선생님 우리 선생님 / 진짜진짜 좋아해요 / 시험점수가 나쁠 때도 / 때리지 않으시고 / 아주 작은 약속도 꼭 지키시는 / 우리 선생님 / 가끔은 우리들처럼 지각도 하시고 / 가끔은 우리들처럼 장난도 잘 치시는 / 선생님, 우리 선생님 / 우린 선생님이 정말 좋아요

 

△ 굴렁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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